[마케터의 트렌드 조사]

"30대에 은퇴한다. 40대에 은퇴한다."는 말이 주변에서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젊은 나이에 은퇴를 계획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0년대에는 욜로(YOLO)족들이 인기가 많았던 시대상을 반영하던 트렌드였다면, 2020년대에는 파이어(FIRE)족이 또다른 시대상을 반영하는 용어로 발전하고 있어요.

"월급 빼고 집값도, 주식도 다 올랐어요"

주식, 비트코인 등으로 자산을 늘려서 2030 직장인들이 조기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대요. 이는 이제는 서울에서 집을 사거나 월급으로 저축을 해서 부자가 된다는 게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 주식에 투자한다거나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2030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폄하되는 세상

벼락거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벼락부자의 상반되는 개념으로 벼락거지는 하루아침에 거지가 되었다는 뜻이에요. 때문에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장인들의 노동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파이어족이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파이어족(FIRE)이란,

파이어족[FIRE]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준말로 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에직장을 은퇴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경제적 자립을 통해 늦어도 40대 초반에는 은퇴하는 게 목표인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젊은 고학력, 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시작. 허리띠를 졸라매는 '저축'으로 은퇴자금을 마련했다면 한국의 파이어족들은 주식투자로 은퇴자금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이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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